2024 세종대학교 합격생 인터뷰

Sejong University  /  동덕여대, 성공회대, 세종대 합격  /  운산고등학교  /  김ㅇ우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 합격생 평소작

드로잉테스트_스토리보드 평소작

Q. 학과 및 전형선택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지원 동기는 애니메이션을 배우기 위함이었고, 학원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준비했습니다. 기출문제를 반복 해서 풀면서 각각 학원에서는 발표 방법과 스토리보드, 콘티에 대해서… 학교에서는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과목 지식을 가지고 스토리를 짜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과목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디펜스를 준비했는데, 면접 때 교수님들께서 콕 집어 교과지식을 사용하여 스토리를 구성한 부분이 좋다고 말씀해 주신 걸 보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평소에 생각을 많이 정리하는 것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Q. 나만에 학과 공부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내신은 A4용지 공부법으로 준비했습니다.  A4용지 한 장을 한 면에 4칸이 나오도록 접고 칸마다 과목별로 그날 배운 내용을 요약해 집에 가서 1시간 정도 내용을 복기하는 방식입니다. 집에서는 선생님께서 판서하듯 다시 필기하고, 이를 스스로 설명하며 내용을 이해했습니다. 집에 가서 쉬려면 집에서 공부시간이 1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그날 배운 내용을 70% 정도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쉬는 시간에 교무실에 자주 찾아가 선생님께 질문을 드렸는데, 그런 부분이 선생님들께 어필이 돼서 세특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2학년 때부터는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문과 주요 과목만큼은 크게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Q. 실기시험 과목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A. 1지망 대학이 실기 기반 면접이어서 준비할 때부터 괜찮은 구도와 앵글, 극의 분위기 등 연출을 미리 구상하여 외워 그렸습니다.

Q. 실기고사 당일 출제문제는 무엇이었으며, 문제를 받고 어떻게 발상하여 풀어나갔나요?

A.

사회 계층과  현상을 저 나름의 생각으로 해결하라는 문제를 받았고, 롤스의 무지의 베일을 사용해서 스토리를 구성했습니다. 학교 친구들끼리 부정한 사건을 접할 때 분노하면서 ‘저 인간도 무지의 베일 씌워봐야 한다.’하는 이야기를 농담 삼아 하곤 해서 그 경험에서 차용한 아이디어였습니다. 우선 한 고등학생이 ‘사회적 소수자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우대정책이 자신의 자리를 부당하게 뺏어가고 있다’며 ‘자신은 역차별의 희생자다’라고 호소해 대학에 소송을 걸면서 사건이 시작됩니다.
저는 ‘사회문제의 원인은 지배계층이 자신의 이익을 보존하기 위해 만든 법과 제도다’라는 갈등론적 시각에 입각해 문제에 접근했고, 문제 해결의 궁극적인 열쇠가 ‘최대 수혜자에게 최대의 이익이 돌아가도록 짜인 정책’에 있다고 봤기 때문에 소수자 집단 우대 정책을 부정하던 인물이 절차를 긍정하게 된다는 스토리 구조를 통해 주제의식을 극대화 하고자 앴습니다.
학생과 대학측은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이지만 재판 과정에서 고등학생이 과학자 존 롤스(가상의 인물)의 구현한 무지의 베일 기계를 쓰게 되며 상황이 반전됩니다. 존 롤스의 이론으로 설명하자면 합리적인 개인인 고등학생이 자신에게 닥칠 위협을 회피하기 위해 정책의 존폐에 반대표를 던지게 된 것입니다.
이 스토리 구조 자체가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나왔던 내용을 좀 비튼건데, 디펜스에서 할 말이 많으려면 최대한 자신이 배웠던 것들에서 출발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실기 고사장의 분위기는 어떠했나요?

A. 동덕여대랑 세종대만 고시장에서 면접을 봤는데 미술과의 특징인지, 올해만 유독 면접관님들께서 따뜻하셨던 건지 두 면접장 모두 형식에 얽매이기 보다는 교수님들께서 학생들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한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Q.  합격의 주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3년간 열심히 했지만 다른 학생들에 비해 성적도 생기부도 월등히 뛰어나지는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초 합격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면접결과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하네요.

Q.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입시때문에 너무 우울하실 때는 일기를 써보세요. 일기를 써버니 제가 왜 우울했는지, 뭘 할 수 있는지가 명확해져서 좋더라구요. 일기쓰기, 정말 추천합니다.

30여년 오직 한 곳 만을 바라보는 미대입시전문교육기업 ‘광명창조의아침’
미술교육 전문가들이 더~ 큰 숲을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0 답글

댓글을 남겨주세요

Want to join the discussion?
Feel free to contribute!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